반응형 그림없는 동화#1 내 안에 동화 꺼내기< 이상하고 아름다운 이웃, 쭈>첫 이야기 1장 동굴을 품은 집빛나는 반짝이는 걸 좋아했어요.오늘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링블링한 액세서리로 치장하고동네 길을 당당히 걸어가고 있었죠.그때 친구 철이가 눈을 찡그리며 외쳤어요.“아, 눈부셔! 미러볼이 지나간다!”빛나는 턱을 들고 말했어요.“흥, 이건 다 내가 잘해서 엄마 아빠가 사주신 거야.”친구들이 킥킥 웃자, 빛나는 더 새초롬해졌어요.“내가 못하는 게 뭐 있어? 철이 너보다 공부도 잘하지, 예쁘지!”철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어요.“우웩. 내가 왜 예쁜 걸로 비교를 당해야 해? 웃기고 있네.그럼 너, 저기 보이는 집에 가서 주인 얼굴을 보여줄 수 있어?우리 동네에서 저 집에 사는 사람을 본 적이 없대.”“에이, 저긴 아무도 안 살아. 폐가잖아.”“맞아, 버려진 집이래.”그러자 철이가 씨익 웃으며 .. 2025. 7. 2. 이전 1 다음 반응형